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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독수리에 잡히자 살고 싶어 파닥거리는 상어의 '마지막 순간'

독수리의 날카로운 발톱에 꽉 잡힌 새끼 상어는 살아보려 발버둥 쳤지만, 독수리의 엄청난 악력을 이기지 못했다.

인사이트Twitter 'trackingsharks'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거대한 독수리가 새끼 상어를 산채로 낚아채고 하늘을 활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tk Post)'는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한 해변의 상공을 나는 독수리 한 마리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독수리는 족히 2m는 넘어 보이는 거대한 날개로 마치 헤엄치듯 하늘을 날아 보는 이로 하여금 '하늘의 왕'이라는 칭호를 똑똑히 각인시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수리의 날카로운 발톱에 꽉 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새끼 상어의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trackingsharks'


새끼 상어는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온몸을 파닥파닥 대보지만 독수리의 발가락 악력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독수리는 성인 남성 악력의 15배가 넘는 750psi 수준의 발가락 악력을 가졌으며 여기에 시속 240~320㎞에 이르는 낙하 비행 속도까지 더해져 가늠할 수 없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이에 독수리는 자신보다 훨씬 덩치가 큰 산양을 발가락으로 끌어당겨 사냥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Twitter 'trackingshark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영상은 당시 해변에서 생태계를 관찰하던 데이비드 배럿(David Barrett)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독수리가 영화 카메오에 출연해도 될 정도로 멋있게 상어를 사냥했다"라며 "그 모습에 나와 주변 모두가 넋을 잃고 말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날개 펼치는 게 진짜 너무 멋있네", "진짜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상어가 너무 불쌍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된 수리목 수릿과의 대형 맹금류다. 겨울철 철새로 여름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중국 만주 등에 살다가 거기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따뜻한 한반도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