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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괴+침몰' 시켜 '대재앙' 일으킬 대지진 이번 달에 일어날 수도 있다

150년을 주기로 반복된다고 알려진 '일본 대지진'이 임박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사이트일본 도호쿠(동일본) 대지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50년을 주기로 반복된다고 알려진 '일본 대지진'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몇 달 사이에 대지진을 예고하는 전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으면서다.


최근 일본 주간 '프라이데이'는 리츠메이칸대학 환태평양 문명연구센터 타카하시 마나부 특임교수가 "대지진과 관련해 올 7월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을 보도했다.


다카하시 교수는 "지난 5월 20~22일 규모 3 전후의 지진이 도쿄만에서만 7번 발생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일본 침몰'


그는 "2개월 정도 평온한 시기를 보낸 뒤 같은 장소에서 중규모 지진이 있으면 사흘 안에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오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례를 적용해보면 올해 7월 중·하순 도쿄만에 지진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고베 대지진 당시 악취 사건과 지진 발생 사이 한 달의 시차가 있었듯 지난달 4일 있었던 미우라 반도 악취 사건 한 달 후도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일본 도쿄도 인근 가나가와현 미우라 반도에서는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 "화학 약품 악취가 진동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500건가량 접수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oeggz


원인 불명으로 결론 난 이 사건에 대해 타카하시 교수는 "미우라 반도 지역의 단층 이동으로 암석이 무너져 악취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겐다이'에 전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이 느는 것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5~6월 두 달 기준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2017년 55건, 2018년 70건, 2019년 70건, 올해는 78건 발생했다. 지난달에만 41건이다.


'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지진'이 150년에서 200년 간격으로 반복된다고 추측되는 상황에서 전조 현상까지 더해졌다. 일각에서는 당장 대지진이 들이닥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포심이 확산하면서 일본인들은 대지진 전에만 찾아온다는 메가마우스가 발견됐다는 소식, 하천에서 물고기가 수면 위로 튀는 영상 등을 올리며 자연현상 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