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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덩치로 3학년 형아들 기록까지 다 박살낸 '포환던지기' 중학생 유망주

'포환던지기'의 신동 박시훈이 중등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포환던지기'의 신동 박시훈이 중등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역시 신동답게 중등부를 통틀어 2위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춘계전국중고등학교 육상대회에서는 박시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시훈은 쇠공을 잡은 지 1년이 안 돼 초등부 한국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운 유망주다. 2년이라는 짧은 경력에도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회에 출전한 그는 키가 3cm나 더 커 186cm나 됐다. 몸무게는 100kg. 이제 막 중학생이 됐다고 보긴 어려울 만큼 대단한 덩치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경기는 빗속에서 치러졌다. 물이 고여 있어 빗자루와 스펀지가 동원됐고, 쇠공을 상의에 감싸들고 나와야 했다.


박시훈은 첫 경기라 긴장한 나머지 1차 시기를 파울로 놓쳤다. 하지만 곧장 실력을 발휘했다. 시기를 거듭할수록 거리를 늘리더니 17m71을 던졌다.


중등부 1학년부에서는 압도적인 1위였다. cm 단위로 겨루는 투포환에서 2위와 격차가 무려 5미터 이상 났다. 중등부 3학년부까지 포함해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중등부 쇠공에 적응하는 시기라 좋지 않은 기록이 예상됐지만, 그의 피지컬은 모든 예상을 뒤엎을 만큼 대단했다.


박시훈은 "연습 때보다 (기록이) 덜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제가 힘은 초등학교 때보다 늘었는데 자세가 안 나올 때는 기록도 잘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혀있는 기록을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록을 생각하고 있다. 중3 때는 23미터까지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