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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콘 섹스' 때문에 남편한테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 걸린 여성

콘돔 없이는 부부관계를 거부하던 아내가 알고 보니 에이즈 환자였다는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콘돔 없이는 섹스를 거부하던 아내가 알고 보니 에이즈 환자였다는 남성의 사연이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24h는 결혼 후 뒤늦게 아내가 에이즈 환자였다는 것을 안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태국에 사는 25세 남성 A 씨는 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불같은 사랑에 빠져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주변에서는 급하게 결혼을 결정하는 것 같다며 A 씨를 말렸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감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 후 A 씨는 이제 부부가 됐으니 임신해도 상관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기를 원했다.


그러나 A 씨의 아내는 콘돔 없이는 절대 성관계를 갖지 않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아내의 부탁에도 A 씨는 억지로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맺었다. 심지어 그는 임신이 걱정되면 생리 중에 콘돔 없이 섹스를 하자는 무리한 요구까지 했다.


얼마 후 A 씨는 아내가 가지고 있던 엄청난 비밀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바로 그녀가 에이즈 환자였던 것이다.


A 씨는 그제서야 왜 아내가 끝까지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을 고집했는지 깨닫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의 아내는 미리 에이즈 환자라고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다. 그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A 씨에게 에이즈 감염 사실을 밝히고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그가 결혼을 속전속결로 감행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분노한 A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나는 속았다. 나한테도 에이즈가 옮았을 것 같아 두렵다"라며 아내가 에이즈 환자임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그의 갑작스러운 폭로 때문에 아내는 직장에서 해고 통보까지 받았다.


이 사연은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A 씨에게 미리 에이즈 사실을 말하지 않고 결혼한 A 씨의 부인을 비난하는 반응도 있는 반면에 아내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SNS상에 폭로한 A 씨의 행동이 과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A 씨는 현재 부인과 헤어진 상태이다. 헤어지기 전 받은 병원 검진에서 다행히 A 씨는 에이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