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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친구로 지내던 전남친 결혼식장 찾아가 '기습 뽀뽀' 테러한 여성

신랑은 전 여자친구의 행동이 불편했지만, 결혼식 분위기를 망칠까 봐 그를 밀어내지 못했다.

인사이트Infonet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전 남친의 결혼식장에 찾아와 신부 앞에서 당당하게 뽀뽀를 한 여성이 많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심지어 신랑은 아무렇지 않게 전 여친을 품에 꼭 안아 하객들을 경악게 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Infonet'은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서 일어났던 황당한 사연을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턱시도를 빼입은 새신랑이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fonet


하객으로 보이는 여성은 포옹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새신랑의 얼굴을 붙잡고는 볼에다가 입을 맞췄다.


신랑은 갑작스러운 여성의 스킨십에 놀랐는지 곤란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자연스레 여성의 허리를 끌어 안아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를 지켜보고 있는 신부의 표정이다. 신랑을 쓱 한번 쳐다보고는 애써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신부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매체에 따르면 신랑의 볼에다 입을 맞춘 여성은 그의 전 여자친구로 둘은 이미 오래전 헤어진 사이지만 친구 사이로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다.


인사이트


Infonet


여성은 전 남자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에서 자리에 참석했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감정 이입을 하고 말았다.


그는 벅차오르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전 남자친구에게 다가갔고, 볼에다 키스하는 등의 돌발행동을 저질렀다.


신랑은 전 여자친구의 행동이 불편했지만, 결혼식 분위기를 망칠까 봐 그를 밀어내지 못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신랑은 안절부절못하며 신부의 눈치만 살폈다.


이를 본 하객들은 "신부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다"라며 여성을 비난했고, 그의 행동을 사진으로 남겨 SNS에 공유했다.


해당 사진이 퍼지자 많은 누리꾼이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결혼식은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싶은 순간인데 저 여자가 다 망쳤네", "이미 끝난 사이면서 뭐 하는 짓이냐?", "남편이 제대로 중재를 해줬어야 했다", "신부의 표정이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