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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 37만개 쏜 회장님 '갑질 논란' 터지자 단칼에 블랙 시킨 아프리카TV 여캠

한 BJ가 자신에게 3천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보내 준 회장 관련 논란이 일자,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 아프리카TV BJ가 자신에게 무려 3,7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쏴준 '회장'을 망설임 없이 손절했다.


팬클럽 회장과 관련된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으로 그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자신의 방송을 볼 수 없게 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움짤로 만들어져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지난 1일 아프리카TV BJ 꿀혜는 이날 올린 약 11분 분량의 영상에서 회장과 관련된 논란을 설명했다.


앞서 꿀혜의 팬클럽 회장은 리그오브레전드 플랫폼대전 게임대회를 주최하면서 다른 BJ들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런데 이 과정에서 회장이 꿀혜에게 '몰아주기'를 하기 위해 다른 BJ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에 대해 꿀혜는 자신은 "해당 대회에 섭외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 나오고, 이런 대회가 있다. 할래?' 라는 제안을 받고 좋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특정 BJ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발언은)드립을 쳤던 건데 주제넘었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꿀혜는 "회장님 블랙할게요"라고 말한 뒤 팬클럽 회장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팬클럽 회장은 꿀혜에게 별풍선 37만여 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수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3,700만원과 부가세 10%를 더해 4,070만원이 필요하다. 


회장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한 후 꿀혜는 "앞으로는 남의 힘 빌려서 방송할 생각 하지 않겠다. 죄송하다"라는 말을 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다른 시청자들은 "어차피 회장 블랙해 봤자 다른 계정 파면 그만 아니냐"면서 꿀혜의 대응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별풍선이란 아프리카TV 방송 시청자들이 BJ에게 보내는 일종의 후원금이다. BJ는 별풍선을 현금으로 환전해 받아 갈 수 있는데, 베스트 BJ인 꿀혜의 경우 별풍선 1개당 70원을 가져갈 수 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