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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정규직화 말 많은데, 군인 월급도 최저임금 보장해주세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놓고 군인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aehanmingugYugg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 직원 직고용 방침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놓고 일부는 "손쉬운 편승이다, 불공정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전환 조치를 계기로 비정규직에 대한 대우가 개선될 것이다"라는 긍정적 목소리도 나온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비정규직 대우를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정규직 못지않게 안타까운 '군인'들의 처우도 개선해달라"는 촉구의 목소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도 정규직 전환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일은 많고 초과근무는 잔뜩 시키면서 월급은 최저임금만도 못 받는 군인이 비정규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병장은 월에 40만 5000원, 이등병은 30만 6100원을 받고 있다. 5년 전 10만원 대의 월급을 받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최저임금에는 한참 못 미친다. 법정 최저시급 적용 기준 사병 한 명이 한 달에 받아야 할 최소 금액은 179만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역시 어디까지나 '최소' 금액 기준이다. 위병소, 탄약고, 불침번 등 새벽까지 이어지는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까지 모두 합치면 당초 군인들은 200만원이 넘는 월급을 받아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월급만 적다면 이 정도로 군인들의 불만이 거세진 않았을 것이다. 군인에 대한 처우와 복지도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다.


오죽하면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이라는 웃지 못할 유행어가 나오기도 했다.


군인들을 대하는 처우와 복지 수준이 지금 이상으로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는 이상 이들의 외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