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자궁 속 '피임 기구' 떼어내 입에 물고 태어난 '출생확률 2%'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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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임신이 될 수 없는 98%의 상황을 뚫고 단 2%의 가능성으로 태어난 아기가 있다.


엄마 자궁 속에 있던 피임 기구를 입에 문 채로 태어난 아기의 우렁찬 탄생의 순간을 소개한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eva'에는 피임 기구를 삽입한 여성이 낳은 아기가 해당 장치를 입에 물고 태어난 모습과 사연이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눈도 채 뜨지 못하는 갓난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무언가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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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손에 꼭 쥔 채 빨고 있는 플라스틱의 정체는 다름 아닌 피임 장치였다. 임신 전 당시 2세 계획이 없었던 산모가 피임 시술을 받았던 것.


그가 시술한 자궁 내 피임 장치(IUD)는 작고 신축성 있는 T-모양 플라스틱 장치로 자궁 내에 삽입하는 피임 시술이다.


특히 경구 피임제와 같은 약물을 통한 피임 방법에 비해 피임률이 높으며 한 번 시술 후 신경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피임을 계획하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인 시술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 완전한 피임법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해당 피임법 역시 장치를 착용하는 동안 98% 피임률, 즉 2% 미만의 여성이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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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이 2% 아주 희박한 가능성으로 세상에 태어났으며 엄마 몸 속에 있던 장치를 직접 손에 쥐고 태어나 가족들과 현장의 의료진들을 놀라게 했다.


엄마의 몸을 해롭게 하고 또 자신에겐 적(?)인 피임 장치를 손수 제거해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전해지면서 베트남 전역을 비롯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영웅의 탄생을 축하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자궁 내 장치 삽입은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양이 많아지는 등의 출혈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면 삽입과 제거 과정에서도 자궁에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각종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피임 시술을 계획한다면 시술을 받으려는 자의 몸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의료진의 조치 하에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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