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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숨긴 확진자 나온 광주 오피스텔서 코로나 7명 집단 감염

광주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오피스텔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광주에서 하루 만에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 내 긴장감이 깊어지고 있다.


1일 오전 광주시는 전날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 내 감염자가 총 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3, 44번 확진자가 나온 동구 금양오피스텔에서도 무려 5명(47·48·49·51·56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또다시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들은 모두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43, 44번 확진자는 37번 확진자와 지난 25일 밤 8시쯤 해당 오피스텔에서 접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37번 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숨겼던 사실이 드러나며 추가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37번 확진자는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어진 역학조사에서 25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를 산책했다고 진술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방문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CCTV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을 비롯한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밀접촉자 규모와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에 교육청, 경찰청, 자치구, 31사단, 각급 병원, 종교단체 대표 등 22개 유관기관, 단체 대표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가 끝나면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