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는데 학원 쉴 수 없었던 '초등 5학년' 확진자의 숨 턱턱 막히는 '미친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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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등교수업 시작 후 교내에서 학생들 간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15번 '초등학생' 확진자 A군의 동선이 주위에 씁쓸함을 안겼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하루에만 4개 이상의 학원을 오가야 했다.


지난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대전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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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1명인 115번 확진자 A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서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3일 하루에만 4개의 학원을 방문했다.


오후 2시 30분께 초등학교를 나온 A군은 인근 'FM수학학원'에서 40분가량 수업을 듣고 3시 50분께 '리사영어학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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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모님 차를 타고 5시 29분께 '눈높이 러닝센터 천동학원'에 도착해 약 20분 공부를 했다.


공부를 마친 그는 6시 50분께부터 합기도 학원인 '천동양우관'에 방문했고 이후 집으로 귀가했다.


다음 날인 24일, 25일에도 하루 2~3개의 학원을 오갔다. 증상 발현 후 26~28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A군은 29일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유치원을 휴원하고 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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