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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너무 좋아해 다가갔다가 '보라색 페인트'에 뒤덮여 돌아온 백구

홀로 산책에 나선 강아지가 온통 보라색 점이 찍힌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soha.v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홀로 산책에 나선 강아지가 온통 보라색 점이 찍힌 채 발견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베트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몸에 보라색 페인트가 칠해진 백구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백구는 원래 털 색인 흰색보다 보라색으로 덧씌워진 부분이 더 많은 상태다.


사진을 처음 공개한 이에 따르면 녀석은 이날 홀로 산책에 나섰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oha.vn


당시 집 주변에서 동네 아이들이 페인트를 가지고 놀고 있었기에 주인은 "아이들이 있는 쪽에는 절대 가지 말아라"라고 단단히 경고했다.


하지만 녀석은 사람이 너무 좋은 나머지 아이들에게 다가가 꼬리를 흔들고 말았다.


페인트를 가지고 놀던 아이들은 친근하게 다가오는 강아지에게 물감을 칠해주며 놀기 시작했다.


이를 증명하듯 백구의 꼬리 부분이 특히 진하게 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동네 아이들에게 페인트 테러를 당한 녀석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얼굴로 환하게 웃어 보였지만 이는 자칫 심각한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약해 염색약에도 쉽게 손상되고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 궤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패혈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염색약보다 많은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페인트의 경우 더욱 심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은 다행히 큰 부상이 확인되진 않았다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