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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살 아이들 혼내주겠다며 발가벗겨 새벽 산 속에 버려둔 엄마

서울 개화산에서 새벽시간 엄마로부터 버림 받은 아이들이 나체 상태로 내려왔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8, 9살 연년생 형제를 아들로 둔 엄마가 훈육을 위해 아이들을 새벽 산속에 내버려 두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1시 40분경 서울 개화산 근처에서 "옷을 안 입은 초등학생들이 걷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자 어린이 2명이 벌거벗고 신발도 안 신은 채 산에서 내려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은 도로 근처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 뉴스'


또 이들은 신발이 없어 발바닥에 피를 흘리기도 했다.


이 아이들을 산 위에 데려다 놓은 건은 다름 아닌 어머니 A(40)씨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을 위해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8 뉴스'


구청 관계자는 "그날따라 아이들이 힘들게 했다더라. 한 번은 제대로 혼내야겠다고 생각했다더라"고 전했다.


아이들은 A씨와 격리된 채 임시 보호기관에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추가 학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