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돌아온 아들 반가워 손잡았다가 '코로나' 전염돼 숨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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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아들과 악수 한 번 했다고 목숨까지 잃은 고령의 아버지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현지의 한 가족 모임에서 아들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모르고 부모 등 가족들과 접촉해 16명이 집단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보건부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가운데 나이가 많았던 아버지는 아들과 악수를 했다가 코로나19에 전염돼 결국 숨졌다.


이 가족 모임은 아들이 다른 도시에서 돌아와 환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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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해야 할 자리가 순식간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돼버린 것이다.


이에 당국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모임 금지를 촉구했다.


타우피크 알라비아 보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녀가 부모를 방문할 때도 포옹하거나 입맞춤하지 말고 거리를 둔 채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제발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 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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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국은 또 다른 가족 모임에서 확진자 1명이 21명을 감염시킨 사례를 언급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만 2,493명이며 사망자는 1,511명이다.


지난 2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천 명대로 중동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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