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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아직 안 끝났는데 기어이 개장해 사람들로 가득 찬 '워터파크' 현 상황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았는데도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워터파크로 몰려들고 있다.

인사이트2018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누적 사망자도 50만 명이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이날만 62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실천되어야 하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 워터파크가 개장에 나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최근 각종 SNS에는 이른 더위에 워터파크를 찾는 누리꾼들의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최악의 무더위 예고와 함께 휴가철, 주말을 맞아 물놀이를 떠난 것이다.


워터파크에서는 사람들의 침이나 소변 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염소 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수영장 물로 인한 감염 위험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건 '사람'이다.


장소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다닥다닥 붙어 물놀이를 즐겨 언제 코로나19 감염자가 터진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인사이트2019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 뉴스1


인사이트2017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 뉴스1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아슬아슬한 외출이 물놀이 집단 감염을 높였다.


이 상황에서 반값 할인 이벤트로 중·고등학생들을 유혹하는 워터파크의 달콤한 유혹 또한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면서 물놀이 시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어려워 올여름 시즌 전략을 비말 전파 차단 등에 중점을 뒀다.


대부분의 워터파크 또한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방역수칙 안내방송 등 매표소부터 이중 삼중의 방역체계를 갖춘다.


모든 시설물에 대한 소독작업은 물론 락커 간격 지정, 물놀이 체험시설 이용 축소, 하루 입장 인원 제한조치 등의 고강도 조처로 예방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