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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 잊지 못해 빈자리 비워두고 사진 찍은 견주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와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TikTok 'thorrrv'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가족처럼 동고동락했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주인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틱톡 계정 'thorrrv'에는 "매일 널 그리워해(I miss you everyday)"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최근 틱톡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i wanna feel again'이라는 챌린지로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과 찍은 사진을 재현해 그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영상을 게시한 여성 크리스틴 본(Christin Vaughan)은 오랫동안 키우던 강아지와의 평범했던 일상을 추억과 그리움으로 담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thorrrv'


크리스틴은 우선 공터에서 강아지용 장난감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공에 떨어진 공은 어딘지 쓸쓸하고 외로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보는 입장에서는 이 같은 행동의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다음에 붙여진 영상에서는 같은 장소에서의 과거를 담았다.


모든 것이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공을 던지자 반려견이 꼬리를 흔들며 달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생전에 키웠던 강아지의 모습이었다. 강아지는 공을 따라 달려가 멈추고는 주인을 바라본다. 그러다 해맑게 웃으며 꼬리를 흔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thorrrv'


이전에 보여줬던 허공에 공을 던지던 모습이 겹쳐지면서 반려견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주인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를 추억하는 허전하고 황망한 마음이 한순간에 와닿았다.


실제로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 수 4만 회를 기록하며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낸 많은 누리꾼에게 공감 얻었다.


누리꾼들은 "보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우리 강아지도 보고 싶다", "옆에 있을 때 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