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유럽 여행' 갈 수 있다…" EU, 한국인 입국 제한 해제 검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한국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7일 볼룸버그통신 등은 EU 회원국의 외교관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 명단에 대해 합의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명단엔 한국과 캐나다, 일본, 호주 등 15개국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중국 정부가 유럽 여행객을 받는 조건 아래 명단에 포함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만명에 달하는 미국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각국의 확진자 수와 확산세 등을 고려한 조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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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단은 회원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잠정안이다.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9일 확정할 수 있다.

또 이 명단을 따를지는 각 회원국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일부 회원국은 이미 일부 EU 역외 국가 시민의 입국을 허용한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EU 27개 회원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일환으로 3월 중순부터 제3국 국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막아왔다.

하지만 확산세가 점차 완만해지자 EU 집행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외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부분적이고 점진적으로 해제할 것으로 회원국에 권고했다.

입국 허용 국가 기준으로는 2주 연속 10만명당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EU 회원국 평균보다 적거나 같은 경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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