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생' 아르연 로번, 은퇴 1년 만에 '현역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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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해 은퇴한 아르연 로번이 필드에 돌아온다. 커리어를 시작한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운다.


로번은 전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을 하거나 새 클럽을 물색하지 않고 커리어를 끝마쳤었다.


28일(한국 시간) 흐로닝언은 각종 채널을 통해 로번의 복귀를 알렸다.


흐로닝언에 따르면 로번은 흐로닝언과 1년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0-21시즌까지 활약하며 흐로닝언의 최전방에 무게를 실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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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흐로닝언 홈페이지


로번은 흐로닝언이 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에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이자 고향을 연고지로 둔 흐로닝언의 위기를 그저 지켜볼 수만은 없던 것이다.


로번은 흐로닝언에서 태어나 흐로닝언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커리어 역시 흐로닝언에서 시작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이적해 실력을 키웠고,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최고의 선수가 됐다. 19년 동안 들어 올린 트로피만 30개가 넘는다.


특히 뮌헨에서는 2013년 빅이어(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들기도 했다. 총 606경기에 나서 210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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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은 "흐로닝언 유니폼을 입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며 "내가 뛰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시즌 흐로닝언이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몇 주 동안 클럽 스태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아르연! 네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해라'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흐로닝언은 지난 4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가 2019-20시즌을 조기에 종료하면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입장권과 중계료 수입이 끊겼지만, 아직 마땅한 수입원을 찾지 못한 실정이다.


흐로닝언은 리그 종료 전까지 에레디비지에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1915년 창단 이래 아직 1부리그 우승 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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