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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루+데이트 폭행' 논란으로 충남교육청 홍보대사 짤린 400만 유튜버 보겸

충남교육청이 인기 유튜버 보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이를 철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YouTube '보겸 B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충남교육청이 충청남도 출신의 인기 유튜버 보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이를 철회했다.


최근 충남교육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타악기 세계신기록 보유자 정건영 세한대 교수와 함께 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보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보겸의 홍보대사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에도 항의 전화와 게시글들이 빗발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충남교육청'


누리꾼들은 "굳이 보겸을 홍보대사로 뽑아야 하나요", "보겸 말고 다른 사람으로 합시다"라며 항의했다


여성 혐오적 발언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보이루'(보겸+하이루)는 물론 데이트 폭력 의혹까지 있었던 보겸에게서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겠냐라는 것이 항의의 주된 이유였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보겸은 보이루와 데이트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보겸은 "보이루라는 단어를 여성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한 적 없다"라며 "데이트 폭행 관련해서는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팔을 한번 때렸고 이에 깊이 반성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YouTube '보겸 BK'


논란을 의식한 듯 충남교육청은 보겸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삭제한 후 새로운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보겸이 빠진 채 백 대표와 정 교수의 이름과 사진만 올라와 있는 상태다.


보겸이 빠진 충남교육청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29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