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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에 흥분한 리버풀 팬들 지나간 후 '쓰레기' 넘쳐난 안필드 주변 길거리

리버풀이 팬들이 우승 축하 파티 후 버린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30년 만에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흥분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던 걸까. 리버풀 팬들이 연달아 사고를 치며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1 대 2로 패배하면서 리버풀의 첫 EPL 우승이 확정된 순간, 거리는 첫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리버풀 팬들이 넘쳐났다.


리버풀 팬들은 리버풀을 상징하는 붉은색 셔츠를 입고 거리로 나와 폭죽을 터트리고 소리를 지르며 그들의 방식으로 우승을 축하했다.


이렇게 열정적인 축하파티가 끝나고 난 다음날 새벽, 거리에 남은 건 치울 엄두조차 나지 않는 엄청난 쓰레기들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를 비롯해 길거리와 공원은 리버풀 팬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넘쳐났다.


충격적인 리버풀 거리의 모습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만 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시에서 청소 업체를 불러 6시간이 넘도록 청소를 한 후에야 쓰레기를 전부 치울 수 있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이건 축하 파티라고 할 수도 없으며 그들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라며 리버풀 팬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사이트Twitter 'George'


인사이트ECHO


한편 유네스코 지정 건물로 알려진 로얄 리버 빌딩이 리버풀 팬이 쏜 불꽃놀이 여파로 추정되는 화재에 휩싸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축하 파티 당일에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 최대 20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머무르는가 하면 경찰 헬리콥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리버풀 경찰은 빌딩 화재 이후 시내 중심가에 분산 명령을 내렸으며 오는 29일까지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