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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우승하고 '축하 파티' 할 때 구석에서 '쭈구리' 된 일본 미나미노

리버풀의 미나미노가 우승 축하 파티에서 홀로 겉도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리버풀이 30년 만에 EPL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각종 미디어들은 EPL 첫 우승에 들떠 축하파티를 벌이고 있는 리버풀의 선수들과 감독들을 집중 조명했다.


리버풀 선수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우승의 기쁨을 표출하는 가운데 홀로 분위기에 섞이지 못하는 선수가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선수는 바로 지난 1월 리버풀에 입단한 일본인 선수 '미나미노 타쿠미'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는 사진 속에는 로버트슨과 미나미노의 상반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로버트슨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정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우승을 즐기는 것과 달리 미나미노는 핸드폰을 손에 쥔 채 구석에 있는 탁자에 홀로 앉아있다.


미나미노의 주변에는 동료가 한 명도 없어 일부 누리꾼들은 미나미노가 팀 내에서 의지할만한 동료가 없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물론 술자리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걸 알 수 없지만 미나미노가 이적한지 얼마 안 된 동양인 선수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의견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 진출했던 많은 국내 선수들도 유럽 진출 당시 다른 문화와 분위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또한 미나미노는 이적 후 출전한 5경기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해 자신감이 많이 위축됐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은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주눅 들지 말고 팀에 녹아들어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드높여 달라"라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