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려 아픈데도 백혈병 '누나' 살리기 위해 '골수 기증'한 5살 소년

인사이트bangkokbiznews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백혈병에 걸린 누나를 살리기 위해 골수를 이식해 준 5살 동생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방콕비즈뉴스(bangkokbiznews)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생의 골수가 백혈병을 앓는 7살 누나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다고 보도했다.


수술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염은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수술은 코로나19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식한 최초의 성공 사례다.


태국 출신 7살 소녀 진(Jean)은 골수에서 적혈구를 생산하지 않는 혈액 장애를 앓고 있어 오랜 기간 기증자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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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과 맞는 골수 기증자를 찾는 것은 5만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극악의 확률이었다.


이러한 누나의 병을 전해 들은 동생 지오는 흔쾌히 자신이 골수를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놀랍게도 지오의 골수 줄기세포는 진에게 이식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오의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당분간 수술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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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안타까운 상황에 Ramathibodi 병원 의료진들은 수술 날짜를 새로 잡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났다.


혈액학과 의사 우사나랏(Usanarat Anurathapan) 박사는 "지오의 체내에서 건강한 골수만을 수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소녀는 코로나19는 물론 별다른 합병증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 상태로 회복하다 보면 머지않아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나를 위한 남동생의 사랑이 엿보인다", "동생도 코로나 꼭 이겼냈으면 좋겠다", "정말 가슴 찡한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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