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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가 할머니 틀니 훔쳐 도망가더니 절 보며 방긋 웃었습니다"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 선반에 놓인 틀니를 훔쳐 놀던 강아지가 건치 미소를 날리며 인생샷을 남겼다.

인사이트Instatram 'miloandhismohaw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강아지가 가지런한 윗니를 활짝 드러내며 건치 미소를 날렸다. 녀석의 사람보다 더 고른 치아의 비밀을 공개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는 자신의 이빨에 틀니를 끼운 강아지의 영상이 올라와 랜선 견주들을 폭소케 했다.


생후 8개월 된 마일로(Milo)는 할머니의 틀니를 훔쳐 역대급 인생샷을 남겼다.


처음에는 수줍은 듯 자꾸만 카메라를 피하던 녀석은 이내 카메라를 향해 능글맞은 미소를 날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tram 'miloandhismohawk'


주인에 의하면 녀석은 아무도 모르게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 선반에 놓인 주인의 어머니, 즉 할머니의 틀니를 발견해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


평소 할머니가 틀니를 착용하는 모습을 지켜봐왔던 마일로는 자연스럽게 틀니를 자신의 입에 가져다 댔다.


녀석은 몰래 착용한 틀니를 숨기고 싶은지 주인의 카메라를 자꾸만 피하려는 듯하더니 자꾸만 삐져나오는 틀니에 발칙한 도둑질을 들키고 말았다.


이후 침대에 올라간 녀석은 제대로 된 표정을 선보이며 만족스러운 틀니 착용기를 인생샷으로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tram 'miloandhismohawk'


영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틀니를 장착한 모습에서 느껴지듯 녀석의 일상이 담긴 SNS의 소개란에는 '틀니 도둑(Denture thief)'이라는 별명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틀니를 착용하지 않은 평소 마일로의 모습을 보면 녀석 나름대로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다.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그르렁 거리는 녀석의 모습은 틀니를 낀 순박한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에 등장하는 당나귀 '동키'와 흡사한 비주얼을 선보인 마일로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싱크로율 대박이다", "강아지 라미네이트 한 줄", "강아지한테도 틀니 하나 해줘야겠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tram 'miloandhismoha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