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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돌아온 6.25 영웅들 위해 밤하늘에 수놓아진 '태극기 드론'

7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한국전쟁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맹히 싸우다 전사한 국군전사자들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군 영웅들에게 이루 다 갚지 못할 큰 빚을 진 후손들은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드론으로 밤하늘을 가득 수놓았다.


25일 오후 8시 20분부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당시 국가를 지키려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영웅에게'를 주제로 선정했다.


KBS1


인사이트MBC


영문 부제는 'Salute to the Heroes(영웅들께 경례)'로 UN참전국과의 우호 협력 강화라는 의미를 담았다.


봉환 유해들은 미국 '전쟁포로 및 유해발굴 감식국'에서 한·미 공동 감식작업으로 확인된 국군전사자들로 이 가운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7인의 신원이 사전에 확인돼 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무공훈장과 참전기장을 수여했고 UN 참전 22개국 정상이 보내온 영상 메시지가 현장에 감동을 전했다.


인사이트KoreaTV


특히 행사 중간, 형형색색의 드론이 저마다의 빛으로 태극기와 유공자들의 모습을 그려낸 장면은 다수의 감동을 자아냈다.


군인 형상을 한 드론들이 경례를 하는 모습은 마치 돌아온 영웅들에게 후손들이 감사 인사를 띄우는 것처럼 보였다.


이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140구는 행사장 내에 설치된 영현단에 안치돼 행사를 함께 지켜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 조치로 5천여 명 규모로 치렀던 지난해와 달리 참전유공자,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백여 명 규모로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