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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갇혀서 '오이+민초'만 먹으면 5억 준다"···한다 vs 안 한다

오이와 민초를 한 달 동안 먹어야 하는 첼린지를 놓고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쏘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느 날 한 사내가 당신에게 뜻밖의 제안을 건넸다.


"딱 한 달, 오이와 민트초코(민초)만 먹으며 버티면 5억원을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이었다.


목적도, 이유도 알 수 없는 엉뚱한 제안이지만 무려 5억원이란 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란 점이 달콤하게 다가온다.


다만,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민초와 오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을 제외하고는 삼시 세끼를 민초와 오이만 먹어야 한다.


대신 통신과 여가, 휴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은 보장된다.


인사이트Instagram 'baskinrobbinskorea'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위 내용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상의 '민초·오이 첼린지'다.


민초와 오이를 한 달만 먹으면 5억원을 준다는 제안이 솔깃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무래도 두 음식이 워낙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심하다 보니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민초는 '치약'과 비슷한 맛을 가진 까닭에 호불호가 유독 심한 음식이다. 민초를 싫어하는 이들은 자신을 '반민초파'라고 칭하며 적극적으로 민초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반면 맛이 독특한 만큼 중독성이 강해 한 번 그 맛에 빠진 이들은 "하루라도 민초를 먹지 않으면 꿈에서도 생각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오이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오이를 좋아하는 이들은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 상쾌한 향이 일품이다"라고 말하지만, 이와 반대로 그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에 오이를 멀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렇듯 호불호가 심한 두 음식을 한 달 동안 먹어야 하므로 결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도전에 성공한다면 5억원이라는 거금을 얻을 수 있다.


어떤가. 만약 당신이라면 이 제안을 받아들여 역경(?)을 이겨내고 5억원을 손에 쥘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