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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더위에 '오물' 가득 찬 차에서 1년간 방치돼 있는 강아지를 구해주세요"

부산시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에서 강아지가 1년간 방치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ulrimom'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부산시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에서 강아지가 1년간 방치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아지가 갇힌 차엔 오물까지 가득 차 있어 구조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1일 SNS에는 해운대구 한 아파트 주차장의 차에 갇힌 강아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강아지는 오랫동안 방치된 듯 꾀죄죄한 모습이다. 땡볕에 달아오른 차에서 홀로 더위를 견디다 지쳐 쓰러져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ulrimom'


강아지를 발견한 누리꾼 A씨는 사진에 "낮 기온이 30도가 오르내리는 날씨에 창문까지 다 닫힌 상태로 방치돼 있다"며 "털은 엉겨 붙고 발톱도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적어놨다.


A씨에 따르면 견주는 강아지를 꼭 더운 날 낮부터 저녁까지 쓰레기 더미가 가득 찬 차에 놔뒀다고 한다.


수소문한 끝에 견주의 집을 알아냈고, 경찰과 함께 방문했지만 견주는 집에 없는 척을 하다가 잠깐 사이에 강아지를 데리고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아지가 언제 다시 방치될지 모르기에 직접 견주를 만나 구조를 하려 한다고 했다.


또 "오늘 만약 이 아이를 구조해 와도 당장 갈 곳이 없다. 모든 검사와 치료를 끝낸 뒤 방치·학대당한 아기의 임보·입양처가 시급하다"며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