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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라더니..." 의료진 무시하는 대구시 대처에 뿔난 간호사들

대구지역 간호사들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정부와 대구시에 촉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1차 유행 당시 치료의 최일선을 지켰던 대구지역 간호사들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정부와 대구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수당 지급 등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최소한의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지역 8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노조원들은 2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코로나19 2차 팬데믹에 대비해 병원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환자가 하나둘 퇴원하고 파견 의료진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대구지역 의료진은 아직도 현장을 지키고 있다"며 "그러나 차별 받고 무시 당한다는 생각에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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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어 "2차 팬데믹에 대비해 대구시가 어느 병원의 인원을 얼마나,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권영진 시장은 병원 노동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피하지 말고 소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치료 거점 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최호정 간호사는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지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다"며 "대구시장은 3개월 넘게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간호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