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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일+시간' 협의 가능"···육군이 알바천국에 올린 부사관 모집공고

육군이 알바천국에 잘못된 남부사관 모집 공고를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육군이 부사관 모집 광고를 올리면서 '근무일·근무시간' 협의 가능이라고 공고했다.


심지어 남군을 모집하면서도 '성별무관'이라고 기재해 '장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육군본부 인사사령부는 구인·구직 웹사이트 알바천국에 부사관 모집 광고를 올렸다.


근무일·근무시간은 협의라고 기재돼 있다. 하지만 군(軍) 복무규정상 부사관은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협의할 수 없다. 엄격한 규정에 따라 근무일과 근무시간이 정해진다.


인사이트알바천국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해당 공고의 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육군본부] 민간부사관 남군 2기 모집이라고 돼 있는 공고에 '성별무관'으로 돼있다. 남군을 뽑는 공고에 여성이 지원해도 된다는 것으로 읽힌다.


알바천국에서 이 공고를 본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장난'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논란이 되자 육군 측은 대행업체가 실수한 것이라고 진화했다. 사실 관계 확인 후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육군 부사관 지원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육군 측기 고육지책으로 알바천국에 모집공고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