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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엄마의 주머니에 들어가려는 아기 왈라비 (영상)

차에 치여 죽은 엄마 왈라비의 주머니에 들어가려는 아기 왈라비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Chris Rishworth /YouTube

 

죽은 엄마 왈라비의 주머니에 들어가려는 아기 왈라비의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산 소형 캥거루인 '바위 왈라비'의 애끊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엄마 왈라비는 차에 치여 죽고 말았다. 

 

벌써부터 파리가 꼬이는 엄마의 몸. 아기 왈라비는 파리를 쫓으려는 듯 엄마의 몸을 마구 부비지만 아무 소용이 없어 보인다.

 

결국 아기 왈라비는 엄마의 주머니에 겨우 파고 들어간다.

 

아직은 엄마의 품이 필요한데, 따뜻했던 엄마의 주머니는 이제 차갑고 딱딱해졌다.

 

한편, 이 장면을 포착한 사이클리스트 크리스 리스워스(Chris Rishworth)는 아기 왈라비를 퀸즐랜드 주(Queensland 州) 마그네틱 섬(Magnetic Island)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에 데려다줬다.

 

리스워스는 인터뷰에서 "이대로 내버려두면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서 데려왔다"고 말했다.

 

동물보호소 책임자는 "아기 왈라비는 건강하지만 엄마를 잃고 겁을 먹은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via Chris Rishworth /YouTube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