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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BJ들 집 주소 알아내 묻지도 않고 선물 보내는 남성 팬들

인터넷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 BJ들이 팬들에게 정체 모를 선물을 받으며 공포에 떨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ekaowa_sky'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얼굴도 본 적 없는 모르는 사람이 당신의 집 주소로 선물을 보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인터넷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는 여자 방송인이 정체 모를 선물에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21일 BJ 하느르는 SNS를 통해 자신에게 오는 택배가 무섭다고 토로했다.


최근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방송 플랫폼을 옮긴 하느르는 얼마 전 출처가 불분명한 택배를 하나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ekaowa_sky'


인사이트YouTube '도아TV'


그녀는 "집주소로 말없이 깜짝 선물 보내는 거 안 기뻐요 무서워요"라며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제 이름, 주소, 번호로 도착한다고 해서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이어 "어쩌다가 알게 된 정보라도 저장하고 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하느르의 사례처럼 BJ들이 의문의 선물을 받는 건 이번에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도아는 한 팬으로부터 수년간 USB를 선물 받았다고 알렸다.


인사이트YouTube '도아TV'


도아는 "여러 번 거절했지만 팬은 계속해서 USB를 전달했다"며 "계속된 거절에 그 팬은 태블릿 PC를 선물하는 척하며 태블릿 PC에 USB를 꽂아서 선물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평범한 태블릿 PC인 줄 알았는데 뒤늦게 USB가 꽂혀있었다는 사실을 안 도아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두 사람의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 다른 수많은 BJ들이 이와 비슷한 일을 겪지 않았으리라 단언할 수 없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을 넘는 행동이다", "이것은 이제 정신병의 영역임", "진짜 소름이 끼친다"며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