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커플 보고 질투심 폭발한 '모쏠' 곰의 현실 표정

Instagram 'chrisandkrist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흑.. 나만 두고 결혼하지 마요~"

두 손을 마주 잡고 키스하는 커플 너머로 울상 짓고 있는 곰의 짠하고도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온라인 미디어 bom01은 웨딩 화보를 찍는 커플을 잔뜩 삐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곰의 사진과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 속 커플은 지난 2018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미네소타 동물원에서 웨딩 화보를 찍었다.

Instagram 'chrisandkristy'

커플의 사진을 찍던 사진작가 크리스와 크리스티(Chris and Kristy)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중 깜짝 놀랐다.

바로 두 손을 마주 잡고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커플 뒤로 거대한 곰이 나타난 것이다.

놀람도 잠시, 크리스는 커플을 바라보는 곰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마치 자신을 두고 결혼하는 커플이 원망스러운 듯 잔뜩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

Instagram 'chrisandkristy'

현실 부정하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가 하면, 삐친 것처럼 입술을 쭉 내밀기도 했다.

급기야 둘이 키스를 나누는 순간에는 마치 나라를 잃은 듯(?) 침통한 표정으로 하염없이 바라봤다.

부러움과 질투심,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곰의 생생한 표정을 사진으로 본 누리꾼들은 "씬스틸러다", "표정 진짜 대박", "너무 귀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