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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구조대 떠나기 싫어 파트너 다리 꼭 붙잡고 애원한 '은퇴' 구조견

정든 구조대와 함께 일한 구조대원들을 떠나기 싫어 구조대원의 다리를 끌어 안은 나이 든 구조견의 사진이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人民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정든 구조대를 떠나기 싫어 구조대원의 다리를 붙잡고 매달리는 은퇴 구조견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티베트 라싸 소방구조대에서 구조견 5마리의 은퇴식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조견들은 모두 8살이 넘은 노령견들로 평생 티베트 고원을 누비며 많은 생명을 구해냈다.


이제 노년의 나이로 접어든 녀석들이 구조활동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티베트 라싸 소방구조대는 녀석들을 은퇴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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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hinanews


구조대원들은 그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녀석들에게 완장과 꽃을 달아주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그러나 구조견들은 정들었던 구조대를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모양이다.


구조견들은 은퇴식 내내 같이 일해 온 대원들을 꼭 다리를 끌어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구조대원들 역시 애써 담담한 척했지만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함께 해 온 녀석들을 더 볼 수 없는 슬픔을 끝내 감추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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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이 끝난 후 드디어 구조대를 떠나는 순간 녀석들은 못내 아쉬운지 계속해서 구조대원들을 바라보며 발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라싸 소방구조대 부대장은 "은퇴한 구조견들은 현재 은퇴견 전담팀에서 돌보고 있다. 앞으로 녀석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본 많은 누리꾼은 "가슴이 찡하다","마지막까지 떠나지 않으려고 발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앞으로 여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은퇴한 구조견들의 새로운 여생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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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民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