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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s 인도' 무력 충돌 당시 중국군 향해 돌진하는 인도 군인들

중국군과 인도군의 국경 분쟁지역 무력 충돌 당시 포착된 인도군의 중국군을 향한 돌진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clarkkent04211'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최근 일어난 중국과 인도의 무력 충돌 당시 포착된 영상 하나가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밀크티 연합(Milk Tea Alliance)에 소속된 한 회원의 트위터에는 중국과 인도 국경 분쟁지역에서 중국군을 향해 돌진하는 인도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밀크티 연합은 중국 누리꾼에 맞서 태국, 대만, 홍콩 등 국적의 젊은 층이 연대해서 만든 온라인 그룹이다.


영상 속에는 높은 산에서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물밀듯 빠르게 달려 내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clarkkent04211'


멀리서 찍은 이 영상을 보면 마치 산사태라도 일어나 무수한 돌들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그 정체는 사람이 맞다.


트윗글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중국과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분쟁지역인 갈완계곡으로 향하는 인도군이다.


중국군이 인도 정부의 허락 없이 실질통제선(LAC) 바로 건너편에 구조물을 세우려고 한 것에 대해 인도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측이 충돌한 분쟁지역은 1962년 전쟁이 끝난 후 애매한 국경 문제로 다툼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번 충돌이 있고 난 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측이 국경 지역에 구조물을 세우는 것에 대해 중지 요청을 했고 중국군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군이 먼저 '고의적 도발'을 했다고 비난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5일 밤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 명의 무력 충돌로 양측은 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인도 측은 이 충돌로 자국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중국 측은 피해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