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로 깨끗해진 바다에 돌아와 활짝 웃는 멸종 위기종 '독수리 가오리'

코로나19로 조용한 해변가에 바닷속 이글레이가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깨끗하고 고요해진 바다에 멸종 위기종인 가오리가 등장해 유유히 바다를 헤엄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추자 조용한 바닷가에 멸종 위기 동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종 중에서도 희귀한 종으로 알려진 '독수리 가오리'가 바다에 나타나면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야생 바다의 모습을 소개하는 한 SNS에는 코로나19로 조용해진 해안에 등장한 멸종위기종 '독수리 가오리'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화려한 독수리 가오리가 푸른 바닷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hewildlife.ocean'


깊은 바닷속에서 화려한 점박이 무늬를 한 독수리 가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다.


이글레이라고 불리고, 매가오리목에 속하는 가오리류인 '독수리 가오리'는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맹금류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모래 속에 숨어있는 작은 새우나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입안에는 단단한 치판이 있어서 갑각류나 이매패류와 같은 단단한 먹잇감을 부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독수리 가오리는 수줍음이 많아 다이버들과 가까이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게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적게는 10마리에서 많게는 수백 마리까지 이동해 한번 마주치면 전에는 본 적 없던 장관을 볼 수 있다.


독수리 가오리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멸종 위기종이라 그런지 더 신비롭다", "바닷속 경관이 아름답다", "매혹적이다" 등의 감탄을 내뱉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조용해진 틈을 타 멸종 위기종들이 서식지를 찾아 돌아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