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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비 쫄딱 맞은 '아깽이' 불쌍해 '냥줍'해온 천사 댕댕이

쏟아지는 비를 맞아 쫄딱 젖은 아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온 강아지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Happily'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강아지 한 마리가 빗속을 헤치며 작은 손님을 데려왔다. 비에 홀딱 젖은 아기 고양이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에는 비 내리는 날 길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는 강아지의 모습이 올라왔다.


폭우 속에서 위험에 처한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인도한 강아지 하젤(Hazel). 흔히 사이가 좋지 않을 거라는 개와 고양이지만 영상 속에서만큼은 그 말이 무색할 만큼 훈훈함을 자아낸다.


매체에 따르면 하젤의 주인인 모니카 버크스(Monica Burks)는 이날 폭우가 내리는데도 집에 들어오지 않은 반려견에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YouTube 'Happily'


한참을 기다리던 주인은 저 멀리서 걸어오는 하젤을 발견했다. 그런데 녀석은 누군가와 함께였다.


자세히 보니 작은 하젤보다 더 작은 아기 고양이가 총총 걸어오고 있었고 하젤은 작은 손님을 집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하젤이 길거리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길을 헤매던 아기 고양이가 불쌍했는지 기꺼이 집으로 초대 한 것이다.


녀석은 고양이가 높은 턱을 올라올 수 있게 다리를 잡아주는가 하면 집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기 고양이를 직접 물어다 집안으로 들이기도 하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Happily'


이후 유기묘였던 아기 고양이는 하젤의 삼촌에게 입양돼 세바(Sheba)라는 이름을 얻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귀한 손님을 모시듯 대문에서부터 집안까지 에스코트한 녀석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는 자세를 강아지에게서 배웠다"라며 하젤에게 뜨거운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자신도 이미 홀딱 젖었지만 길에 홀로 있는 아기 고양이를 차마 두고 올 수 없었던 하젤의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씨를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YouTube 'Happ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