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뜨면 북한 군대 벌벌 떤다는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의 정체

F15K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북한이 연일 대남공세의 수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전략물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육군 제7기동군단에 이어 우리 영공을 지배하는 '황태자' F15K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F15K의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조명한 글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08년 도입된 차세대 전투기 F15K는 F15E를 업그레이드한 개량형이다. 공군에서는 F15K 대신 별칭인 슬램 이글(Slam Eagle)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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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全勝)을 거두다' 또는 '타격하다'는 뜻의 슬램은 적을 반드시 격추시키는 조종사의 투혼을 의미한다. 독수리라는 뜻의 이글은 F15 기종의 상징이다.

F15K는 최대속도 마하 2.3, 전투 행동반경 1,800㎞로 기상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 방식의 전천후 정밀유도무기인 정밀공격직격탄(JDAM) 등 최대 10.4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고강도 지하보호시설도 단번에 박살 내는 벙커 버스터(GBU28), 공대공유도탄(AIM9), 공대함 유도탄(하푼Ⅱ), 장거리 공대지·함 유도탄(슬램ER)도 탑재가 가능하다.

Youtube '대한민국 공군'

현재 F15K는 40대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이 1억달러(약 1080억원)에 달해 Su35, 라팔 등과 혼용해 F15E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도입된 F15K는 모두 공군의 주요 기지인 제11전투비행단 3개 대대에 속해있다. F15K의 중요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은 누리꾼은 "공군뿐만 아니라 육군, 해군도 북한을 압도한다"거나 "남북관계가 악화되더라도 우리가 양보하거나 물러설 필요가 전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남공세에 열을 올리면서 대체로 비슷한 반응을 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청와대 역시 17일 북한을 향해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에도 도움 안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