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뚱이'의 모습. ⓒ페이스북 페이지 '와X발 잠깐만'
"강아지가 휴대폰에 똥 싸서 화가 나서 던졌다"
한 여고생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4층에서 집어던져 잔혹하게 죽인 내용이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잔인하게 동물을 죽인 이모양은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
17일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4층 건물에서 지인의 반려견을 던져 죽게 한 고3 여학생 이모 양의 이야기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이야기는 페이스북 페이지 '와X발 잠깐만'에 소개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내용을 '와X발 잠깐만'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보한 A 양은 "이 내용은 현재 경기도 수원 XX 고등학교 학생들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아이들은 같은 학교 친구인 이XX를 미친 거 아니냐며 비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를 죽이고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사진 속 강아지를 4층 건물에서 던진 이 양은 강아지가 죽은 사실을 강아지 주인 B양(17)에게 밝히며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내 자리랑 핸드폰에 똥 싸놓고 그랬길래 혼내다가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와X발 잠깐만'
강아지 주인 B 양은 "당시 가출 중이던 언니(이 양)가 친구들과 함께 자취하고 있는 우리 집에 잠시 살게 됐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친구들과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뚱이'가 사라져 있었고, 창밖에서 죽어있는 '뚱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양은 관련 내용이 페이스북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보한 A 양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