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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시 터졌다"...단 3일 만에 확진자 '18명' 쏟아진 대전시

대전광역시에서 방문판매업체, 교회와 연관 사례가 쏟아지며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대전역 / 사진=인사이트


[뉴스1] 김태환, 음상준, 이영성, 이형진 기자 = 대전광역시에서 방문판매업체, 교회와 연관 사례가 쏟아지며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전 소재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난 7명을, 대전 소재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 다단계 방문업체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한 18명으로 집계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확진자가 추가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는 △리치웨이 △수도권 개척교회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은평구 가족 관련 △한국대학생선교회 △부천 구성심리센터 △대전 갈마동 꿈꾸는 교회 △대전 괴정동 방문판매업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접촉자 4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현재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80명이다. 이들은 방문자 41명, 접촉자 139명으로 구성된다. 직접 리치웨이를 방문해 감염된 사람보다 추가 전파로 감염된 사례가 3배 넘게 많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리치웨이 관련 추가 전파 현황에는 중국 동표교회 쉼터 8명, 강남구 명성하우징 37명,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15명, sj투자 콜센터 11명,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9명, 성남시 NBS파트너스 15명, 성남시 하나님의 교회 11명, 인천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 등이 포함된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2명도 추가 확진됐다. 관련 감염자 수는 119명으로 교회 관련자보다 접촉자가 더 많다. 교회 관련자는 41명, 접촉자는 78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57명, 서울 37명, 경기 25명으로 분류된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38명으로 이용자 24명, 직원 5명, 가족 및 기타 9명이다. 전일에는 지난 10일 확진된 데이케어센터의 지표환자의 배우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또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는 지난 15일 안전관리요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중 4며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4명은 지표환자의 동료 2명과 그들의 가족 2명이다. 경기 부천시 소재 구성심리센터 부천점에서도 1명의 감염자가 추가발생해 종사자 1명과 방문자 4명이 감염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집단 사례에서도 접촉자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13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충남 대전시 서구 갈마동 소재 꿈꾸는 교회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방문판매업체인 서구 괴정동 소재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에서도 7명이 추가 확진돼 18명의 환자가 나왔다.


집단 발병은 아니지만 전주지역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전일 전북 전주시 소재 전주여고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됐다. 해당 학교는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학교 및 학원 관련 96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유행에 주의하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현재 수도권에서도 잦아들지 못하고 있고, 대전 그리고 전라북도 전주까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