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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의 "혈장 모자란다"는 한 마디에 118명의 혈액 기부 지원자가 몰렸다

정부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액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 혈장 기부를 호소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기부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정부와 제약회사들은 다음 달 임상을 시작해 올해 안으로 치료제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혈장치료제 개발에 쓰일 혈액 공여자는 118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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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이었던 지난 3일에는 완치자의 혈액 공여가 12명에 그쳤지만 질본의 호소에 10배 가까이 늘었다.


저조한 공여율로 어려움을 겪던 민간기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에서 혈장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GC녹십자와 SK플라즈마 2곳. 이중 GC녹십자가 정부 국책과제로 혈장치료제 개발을 수행하고 있고, SK플라즈마는 항체를 추출하는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당초 목표치인 150명분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130명분 이상을 확보하면 개발에 돌입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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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측은 7월이면 이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발 시 혈장치료제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 속 성분을 활용해 개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혈액이 있어야 치료제도 많이 생산할 수 있다.


이에 질본은 "완치자들에게 혈장 기부 적극 참여를 요청한다"고 브리핑마다 언급하며 강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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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혈장 기부는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돼 격리해제된 지 14일이 지난 성인이면 할 수 있다.


나이·체중 등 기본 요건을 확인한 뒤 코로나19 검사, 감염성 질환 여부, 중화항체 형성도 등을 확인하게 된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기부는 고려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가능하다.


혈장 기부를 원하는 코로나19 완치자는 관련 콜센터나 GC녹십자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