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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킨 피자가 안 와서 나와보니 배달 알바생이 엘리베이터에 끼여 있었습니다"

최근 트위터 등지에서 배달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다 좁은 엘리베이터사이에 낀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최근 코로나로 감염 우려로 인해 외식 대신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상시보다 늘어난 주문에 배달 라이더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싱가포르에 사는 A씨는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곧 도착한다는 앱의 알림과 달리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오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yanmoneyy'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궁금해진 A씨는 집 밖을 나갔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배달 라이더가 그만 엘리베이터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머스트쉐어는 고객에게 음식을 빨리 배달해주려다 엘리베이터에 끼여 버린 한 라이더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라이더는 등에 멘 배달 가방과 자전거가 좁은 엘리베이터의 틈 사이에 끼여 엉거주춤한 자세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배달이 너무 늦어지자 밖으로 나와 본 A씨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라이더는 겨우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yanmoneyy'


당시 사진과 영상이 트위터에서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사진 속 라이더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자신이 겪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그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무척이나 좁았고 내가 메고 있던 배달 가방이 엘리베이터 센서를 막고 있어 문이 닫히지 않았다. 그래서 살짝 구부려 몸을 튼 순간 자전거와 함께 몸이 엘리베이터 벽틈에 끼여버리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본 많은 누리꾼은 "너무 웃픈 상황이다", "진짜 A씨가 안 나와봤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 순간에도 배달하느라 동분서주하는 라이더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