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YTN NEWS /YouTube
군 간부들이 규정을 어긴 채 보안이 취약한 모바일 메신저를 훈련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YTN은 국군 간부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군사 훈련에 이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에게 군사 보안 사항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간부들이 모인 모바일 메신저 채팅창에는 좌표가 기록된 군사 지도, 차랑 운용 계획, 훈련 상황 등의 군사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군사 정보는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보안이 강화된 별도의 군 통신수단으로만 공유할 수 있지만 편리함을 이유로 보안 규정을 어긴채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개된 채팅창에는 군과 관계없는 민간인이 초대되어 있는가 하면, 모바일 메신저의 특성상 보안이 취약해 군 기밀 사항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군 기무사령부는 조사에 착수했으며 육군 관계자는 "결과를 보고 부대에서 징계위원회에 넘겨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년 전에도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가 있는 만큼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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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