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형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7-6 승리 거두며 '18연패' 탈출한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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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한화이글스가 지긋지긋한 18연패에서 탈출했다.

14일 한화는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창원 NC전부터 12일 대전 두산전까지 지속됐던 18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18연패라는 기록은 지난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가 기록한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와 같은 타이기록이었다. 노태형의 끝내기로 한화는 아시아 최초 19연패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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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3일) 두산이 4-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해 일시 중단된 경기는 이날 오후 2시에 재개됐다.

한화는 4회말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어 냈으나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5-4로 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박한결의 볼넷과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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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8회에 조기 투입된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너지고 말았고 6-6 동점이 됐다.

그러나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 김태균의 고의사구, 함덕주의 폭투로 2사 2,3루 찬스를 얻어냈다.

여기서 한화의 신예 노태형이 좌측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냈다.

한편 이날 경기 기록은 14일이 아닌 13일로 최종 집계된다. 서스펜디드 경기는 경기 종료 시점이 아닌 개시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