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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에서 깔려 죽을 뻔한 아기 인절미 6마리가 '새 엄빠'를 찾습니다"

좁고 열악한 환경의 공장에서 태어난 귀여운 인절미 댕댕이들이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동물권행동 카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갓 태어난 귀엽고 뽀송뽀송한 인절미 댕댕이들이 새로운 가족들을 찾고 있다.


13일 동물보호 비영리민간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파주의 한 공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의 소식을 전했다.


하나같이 동그랗고 말랑말랑한 인절미에 까만 콩을 얹어 놓은 듯한 비주얼로 극강의 귀여움을 자랑하는 녀석들은 이제 태어난 지 3주 정도 된 아주 어린 강아지들이다.


하지만 좁디좁은 공장에서 100여 마리의 강아지들과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동물권행동 카라'


인사이트동물권행동 카라


아마 지금까지 구조되지 않았다면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었거나 성견들에게 물리고 밟혀 심한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른다.


카라에 따르면 4년 전 단체가 유기견 네 마리를 구조한 파주의 한 공장은 강아지들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아 근친 교배를 거듭했고 결국 100마리가 넘는 강아지들로 가득 찼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강아지들은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거나 약한 개체들은 덩치가 큰 다른 녀석들에게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동물권행동 카라'


인사이트Facebook '동물권행동 카라'


이에 카라는 공장에서 해당 강아지들을 구조하고 입양이 가능한 강아지들을 좋은 가정에 입양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단체는 13일부터 14일까지 '귀여운애 옆에 귀여운애 입양파티'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공개된 인절미 아기 강아지들은 구조된 강아지 중 가장 어린 강아지들이다.


댕댕이들은 맑고 초롱초롱한 콩알 같은 눈으로 자신들을 사랑해주고 지켜줄 새로운 가족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동물권행동 카라'



카라는 "구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인 만큼, 이 어리고 작고 소중한 아이들이 하루빨리 좋은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입양파티는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13일(토)부터 14(일) 오전 12시에서 5시까지 열린다.


동물권행동 카라 페이스북 계정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인절미 댕댕이들을 직접 만날 볼 수 있다.


사진 속에서 맑은 눈을 빛내는, 앙증맞은 인절미 댕댕이들을 식구로 받아줄 따뜻한 주인이 하루빨리 나타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