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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없이 질주하다 강아지 도로에 뒹굴게 해 죽일뻔한 오토바이 운전자

달리던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imallife1_'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 뒤에 위태롭게 서 있던 강아지가 바닥으로 나뒹구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는 내용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한 시민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해운대구 송정어귀 삼거리 앞 4차로에서 송정 방향으로 달리던 오토바이에서 한 강아지가 떨어진다.


강아지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속력을 내는 오토바이에서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그만 추락해 아스팔트 도로에 추락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nimallife1_'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강아지는 그 충격으로 한참을 도로 한복판에서 나뒹굴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


그러나 강아지는 곧바로 일어나 다리를 절뚝이며 주인에게 다가갔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주인에게 버려지는 것이 더욱 두려워 보였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이 같은 영상과 함께 강아지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주인이 모를 리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nimallife1_'


해당 영상의 제보자 역시 오토바이에 강아지를 태운 모습을 수차례나 목격했다고 연합 측에 전하기도 했다.


이에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영상과 오토바이 번호 자료를 해운대경찰서에 제출하고 강아지 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수사민원관은 강아지 주인과 목격자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학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