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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조용해진 바다에 6년 만에 '핑크 자이언트 해파리'가 등장했다

아름다운 비주얼과 50cm 크기를 자랑하는 핑크 자이언트 해파리가 역사상 4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shreif mokhtar'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푸른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핑크 자이언트 해파리'가 많은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해안에서 핑크색 해파리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핑크 자이언트 해파리는 미라마레 생물보호구역(Miramare Biosphere Reserve)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다이버들에게 처음 목격됐다.


다이버들은 난생처음 보는 붉고 커다란 해파리에 시선을 뺏겼고, 안전거리를 철저히 지키며 촬영을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shreif mokhtar'


인사이트unesco


미라마레 생물 보호구역 연구원은 "40~50cm의 핑크 해파리를 본 것은 정말 신비로운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촬영을 감행했지만, 일반인이 해파리를 목격하면 바로 자리를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주의했다.


매체에 따르면 핑크 자이언트 해파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역사상 4번째다. 1880년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해안에서 처음으로 포착됐지만, 당시 사진과 기록은 정확히 남아있지 않다.


인사이트Youtube 'shreif mokhtar'


사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해안에서 핑크 자이언트 해파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발견은 2014년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6년 만에 다시 포착된 것이다.


이탈리아 현지인들은 해당 해파리의 출현 소식을 접하고 희망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직격으로 맡아 제2의 발원지라 불렸던 이탈리아인 만큼, 현지인들은 핑크 자이언트 해파리가 전염병의 종식을 가져오지는 않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뭔가 신비롭게 생겼다", "핑크 핑크 한 게 이쁘다", "너무 커서 좀 소름 돋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shreif mokh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