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뉴스1] 이지혀 기자 = '나 혼자 산다' 배우 유이, 이시언의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유이는 무지개 회원들을 만나 "유이라고 합니다. 서른세살입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3년차 자취러라는 유이는 "이 아파트 들어올 때 제가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인테리어를 다 엄마한테 맡겨서 취향이 1도 반영되지 않은 집"이라며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어서 어쩌다 보니 3년째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게 등 독특한 가구에 대해서는 "엄마가 몸에 좋다고 가구를 계속 보내주시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유이는 반려견 망고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망고는 각종 개인기로 무지개 회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지켜보던 이시언은 "우와. 애를 얼마나 잡았으면"이라고 몰아가 웃음을 샀다.
망고의 간식을 챙겨준 유이는 갑자기 소파 정리를 하더니 자연스럽게 누웠다. '눕방'을 즐기는 그는 "눕는 게 너무 좋다"고 했다. 눈 뜨자마자 누워있던 유이는 자세를 바꿔 한참을 더 누워 있었다. 이에 박나래는 "또 눕네"라며 탄식했다.
유이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배달시킨 커피가 도착했다며 행복해 했다. 메인 요리는 직접 준비했다. 매운 소스를 즐긴다는 그는 "너무 맛있다. 매운 거 진짜 좋아한다"면서 매운 소스에 청양고추까지 넣고 특제 소스를 만들었다. 치킨 너겟에 소시지, 빵, 치즈를 곁들였다. 매운 김치까지 등장했다. 보기만 해도 매운 한상 차림에 무지개 회원들은 경악했다.
이시언은 "솔직히 속 다 뒤집어지는 것들이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와 손담비는 "아침부터 헤비하게 드시네", "다 위에 안 좋은 거다"고 거들었다. 유이는 '맵부심'을 고백하며 "언젠가부터 맵다고 하는 냉면집을 찾아가게 되더라. 떡볶이는 최고 매운 단계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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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댄스를 배우고 돌아온 유이는 또 한번 지정석에 누웠다. 꿀 같은 여유를 즐기는 유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이사를 가도 다 똑같다. 누워서 천장이랑 휴대전화 밖에 안 본다. 큰 집으로 이사갈 필요도 없다. 어차피 저러고 있으니까"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녁 메뉴 역시 배달이었다. 유이는 "제가 배달앱 VIP다. 제가 요리한 건 맛이 없더라"고 밝히더니 배달 음식의 맵기를 3단계 '지옥맛'으로 택해 놀라움을 줬다. 도착한 음식들은 온통 빨간색이었다. 유이는 주꾸미볶음에 매운 소스를 더 추가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흡입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시언이 오랜만에 컴백해 시선을 모았다. 고막 이식 수술을 받은지 일주일 정도 지난 상황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귀가 안 좋았다. 촬영하다가 다친 적도 있다. 고막이 안 좋았는데 세균 감염으로 고막이 녹아내렸다. 원래 고막은 피부처럼 재생이 되는 거다. 근데 계속 녹아내리니까 재생이 안 되더라. 구멍이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수술 이후로 머리를 감지 못했고, 아침에는 밥 대신 죽을 먹어야 했다. 죽을 먹다 갑자기 귀에 고통이 찾아온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외출한 곳은 병원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귀 소독을 해줘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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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을 마친 이시언은 바로 귀가했고 소파에 앉아 하염없이 TV만 바라봤다. 돈가스를 배달시킨 그는 멋진 뷰가 돋보이는 테라스에서 배를 채웠다. 그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고 했지만, 무지개 회원들은 "뭘 먹어도 맛 없어 보인다",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고 입을 모았다. 이시언은 식후 쓸쓸히 약을 챙겨먹었다.
'금연송' 녹음 현장도 공개됐다. 앞서 금연맨에 등극한 이시언이 서울시와 함께한 금연송 프로젝트라고. 이시언의 노래 실력이 깜짝 공개되며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배우 유아인이 등장했다. 유아인은 갤러리 못지않은 집을 최초 공개할 예정. 여기에 털털하면서도 자유로운 영혼 같은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예고돼 본 방송에 기대감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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