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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하 '90m' 터널서 혼자 일하다 공사용 열차에 깔려 숨진 노동자

여수서 지하 해저터널 공사 일을 하던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가 레일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지정운 기자 = 지하 90미터의 해저터널 공사현장에서 레일카 운전자가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11일 여수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전남 여수시 묘도동의 한 해저터널 공사장에서 레일카 운전자 A씨(38·미얀마 국적)가 레일카에 깔려 숨져있는 것을 현장 작업자가 발견, 신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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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상에서 수직구를 통해 지하 90미터의 터널 공사현장으로 내려온 장비나 물품 등을 터널 내 운송장비인 레일카에 받아 싣고 굴착 장소로 운반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사고 당시 레일카에 실린 짐을 목적지에 내려놓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량에서 떨어져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의 바퀴에 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11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A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와 함께 현장업체 측의 과실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