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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처음 본 친구 끌어안고 기뻐하던 강아지를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알게된 사실

사회성이 타고난 강아지들은 산책 도중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꼭 붙어 애정표현을 하곤 한다.

인사이트Twitter 'libpinch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회성이 타고난 강아지들은 산책 도중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꼭 붙어 애정표현을 하곤 한다.


단순히 성격이 너무 좋아 길가다 처음 본 친구를 얼싸안고 즐거워하는 것이라 여겼던 강아지들의 포옹 사진에 담긴 비밀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서로 다른 집으로 입양을 가면서 생이별을 해야했던 강아지들이 우연히 다시 만나 보인 행동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털색이 확연히 다른 검은색 강아지와 흰색 강아지가 서로를 꼭 껴안고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Twitter 'libpincher'


인사이트Susan Killip


어찌나 반가워하는지 두 녀석은 처음 만나 사이라고 하기 믿들 힘들 만큼 서로 꼭 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마치 오래 전 연락이 끊긴 절친을 다시 만난 듯 한참 동안 둘 만의 시간을 가지던 녀석들.


아무리 생각해도 두 녀석의 행동이 심상치 않게 여겨졌던 주인은 이내 진실을 마주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사진을 처음 공개한 이는 영국 잉글랜드 비숍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리비 핀처(Libby Pincher)로 그는 어느 날 아빠에게 받은 감동적인 사연을 SNS에 공유했다.


인사이트Susan Killip


인사이트Twitter 'libpincher'


리비는 "이웃주민인 데이브가 그의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데 한 커플이 비슷하게 생긴 하얀 강아지를 데리고 반대편에서 다가왔다. 그런데 두 녀석이 보고싶었던 가족 혹은 친구를 만난듯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두 녀석은 10개월 전 같은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남매였다. 쓰레기통에서 유기견으로 발견돼 구조된 후 서로 다른 집으로 입양됐다"라며 "이미 헤어진 지 오래됐는데도 서로를 알아보고 얼싸 안고 좋아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두 녀석은 '몬티(Monty)'와 '로지(Rosie)' 남매이다.


로지의 보호자 수잔 킬립(Susan Killip)은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서로를 기억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라며 "코로나로 산책이 어렵긴 하지만 앞으로 종종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강아지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