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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뿐 아니라 아시아인도 '인종차별' 당해"···동양인도 차별 말자고 외친 디발라

유벤투스의 슈퍼스타 파울로 디발라가 흑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관련 인터뷰에서 아시아인들까지 언급했다.

인사이트파울로 디발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축구계 대표 미남 파울로 디발라가 흑인 만이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아니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아시아인 역시도 인종차별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디발라의 소신 발언에 아시아 국가의 축구팬들은 환호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디발라는 미국 매체 'CNN'과의 인터뷰에서 팀 내 흑인 선수들의 인종차별을 묻는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디발라는 "다들 알다시피 피부색으로만 인종차별을 겪는 것이 아니다"라며 "몇몇 사람들은 출신 국가 때문에 다른 사람을 좋지 않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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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나와 함께 유스팀에서 뛰었던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기억한다"라며 "(이들이)차별에 시달릴 때 매우 슬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종 차별과 싸워야 하는 것은 흑인들만이 아니다"라며 "세계의 모두가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의 모든 셀러브리티들이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을 철폐하자고 주장할 뿐, '더 차별' 받는 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 


인종차별이 만연한 아르헨티나 출신인데다가 차별 문화가 팽배한 이탈리아에 오래 머물면서 많은 차별 광경을 목격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누리꾼들은 "디발라의 소신 발언, 얼굴만큼 값지고 멋지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얼굴 값 한다는 게 어떤 건지 제대로 보여줬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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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paulodybala'


디발라의 말대로 아시아 축구선수들은 해외 무대에 진출했을 경우 잦은 인종차별에 시달린다. 손흥민 또한 현지 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됐다.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거듭 문제가 됐던 부분이지만, 이번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확실히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디발라는 잘생긴 외모와 출중한 실력을 앞세워 축구계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헌신적으로 움직일 뿐 아니라 해결사 본능까지 갖추고 있어 26살이라는 나이에도 유벤투스의 에이스가 됐다.


또한 2018년 한국 팬들이 보낸 선물과 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국내에 좋은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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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