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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위해 연봉 80% 삭감한 '식빵언니' 김연경 미담 4가지

11년 만에 국내 복귀가 확정된 김연경의 미담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국내 복귀를 확정했다.


전 세계 여자배구 원탑 김연경의 국내 복귀 소식에 벌써부터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복귀가 확정된 만큼 김연경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이 연신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연경과 관련된 훈훈한 미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늘은 배구 실력만큼 따뜻한 마음씨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던 김연경의 미담 4가지를 소개한다.


1. 사비 회식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배구팀은 김치찌개 집에서 회식을 푸대접을 받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강호 중국을 꺾고 20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었지만 배구협회는 부족한 예산을 핑계로 김치찌개 집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금메달을 따고도 좁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에 화가 난 김연경은 직접 사비로 선수단을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팀의 리더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한 김연경의 마음 씀씀이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다.


2. 자진 연봉 삭감


인사이트뉴스1


연봉 약 21억 원을 받고 있던 김연경은 후배들을 위해 80%가 삭감된 금액인 3억 5천만 원에 국내 복귀를 확정 지었다.


이미 흥국생명이 이재영·다영(24) 쌍둥이 자매에게 10억 원을 지출한 상황에서 샐러리캡(연봉 상한제)를 고려했을 때 김연경이 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을 시 그 타격은 고스란히 후배들에게 쏠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연경은 통 크게 80%의 연봉을 삭감해 후배들이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한 김연경의 국내 복귀 목적에는 후배들을 이끌고 다가올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대한독립 만세 운동화


인사이트Naver TV '라디오스타'


2017년 8월 15일,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8강 경기에서 김연경의 운동화에는 '대한독립 만세'가 쓰여 있었다.


김연경은 당시 광복절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일본 브랜드의 로고가 보이는 것이 신경 쓰여 손수 쓴 글씨가 담긴 테이프를 로고 위에 붙인 채 경기를 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3 대 0으로 물리쳤다.


추후 김연경이 이 운동화를 '생명 나눔 바자회'에 기부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4. 페네르바체 재계약


인사이트gettyimages


2012년 터키 여자 프로배구팀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종료된 김연경에게는 엄청난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중에는 20억이 넘는 액수를 제시한 곳도 있었으나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와 연봉 15억 원으로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더 좋은 조건을 포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연경은 "FA 신분 문제로 고생할 때 절 도와줬던 페네르바체를 떠나지는 않겠다"라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김연경은 의리를 지킴과 동시에 리그와 컵에서 2차례씩 우승을 차지하며 페네르바체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