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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주사 대신 입으로 '흡입'만 해도 바이러스 없애는 '코로나19 치료제' 나온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연구한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다음 달, 주사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앵글로-스웨덴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최종 승인이 나는 즉시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의 자금을 지원받아 올 9월까지 총 20억 명분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인사이트파스칼 소리오트(Pascal Claude Roland Soriot) 아스트로제네카 CEO / the sun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진 중 한 명인 아드리안 힐(Adrian Hill) 교수는 현재 백신 작업이 80% 정도 완료된 상태이며 이르면 다음 달 정도에 천식 흡입기와 같은 장치를 사용해 백신을 투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곧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지 않고, 흡입하기만 해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해당 백신은 옥스퍼드 대학의 제너연구소에서 시험 중이다.


그는 "백신이 확실히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 임상시험이 끝날 것"이라면서 "8월쯤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시험은 55세 이상의 성인 10,260명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영국에 1억 개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미국 정부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